어벤져스 앤드게임 개봉일인 바로 오늘! (아마 글이 올라가는 시점에선 내일이 되겠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온 직후 포스팅을 합니다!
본 포스팅에 나온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진은 네이버 영화소개의 공식포스터, 스틸컷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편의 영화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2번째 영화로
1세대 히어로들의 지난 10여년간의 대장정을 정리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감독은 루소형제로 알려진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담당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화제가 된것중에 하나가 바로 상영시간인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러닝타임은 무려 181분..
제가 영화를 보러 6시 30분쯤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다 보고 나오니 해는 떨어진지 오래더군요 ㅇㅅㅇ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때 타노스에게 뼈저린 패배를 맞본 히어로들이 다시 타노스에게 맞서 싸워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인데요. 디테일한 줄거리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본 줄거리는 영화소개에 나온 줄거리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메인예고편으로 대신합니다.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은 분명 지루한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그 이유는 각 캐릭터들의 내면의 고민들 상황의 어려움등을 영화에서 풀어내야 하기에 '설명'을 들어야 하는 관객입장에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루함 중간중간 이야기의 큰 흐름은 꾸준하게 흘려보냈기에 '못참을 정도의 지루함'은 아니었고, '잠깐의 지루함'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는 우주를 구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죽이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의 결과로 죽어가던 가모라의 행성 사람들이 잘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 행동을 어벤져스는 '나쁜'선택으로 규정하고 타노스를 제거하기 위해 힘을 모으죠.
하지만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면서 느낀건 타노스의 행동이 '악'으로 규정되어야만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속의 타노스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소명'대로 행동을 한것인데, 그걸 과연 '악'으로 규정하고 '처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것이 과연 '옳은'일일까?
그것이 '정의'일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역사는 결국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는 말을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전체적으로 10년에 걸친 1세대 영웅들(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는 영화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마블 관련 영화를 다 봐온터라 그런지 몰라도 이번 영화를 보고난 뒤엔 10년간 마블 영화를 잘 이끌어줘서 한명의 마블팬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이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가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하게 쓰진 않으려 합니다.
총평
화려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마무리 영화인 이번 영화는 국내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준것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개봉 첫날 예매율이 226만을 돌파할 정도로 이번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 역시 거의 대부분의 스크린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상영할 정도로 스크린 밀어주기 현상도 두드러 졌습니다.
다소 어색하게 엮어진 캡틴 마블
인터뷰에서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브리라슨은 캡틴마블을 촬영하기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먼저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는 브리라슨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자신이 맡은 분량만 촬영했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모른다고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캡틴 마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것으로 기대했던 저로서는 캡틴 마블이 영화에 깊게 어울리지 못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 영상
영화관에 가면 친절하게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 없습니다.' 라고 문구를 적어놨는데요~
의심이 많은 저로서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기다렸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직원들 말을 잘 들읍시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는 제발 하지 맙시다.
개봉이 됨에 따라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저마다 영화감상평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분은 매우 디테일한 스포일러를 작성한것을 봤는데요.
개인이 어떤글을 쓰는지 자유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스포일러는 안쓰는게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